NC 새 외국인투수 태너, 첫 경기서 홈런 두 방 맞고 3실점

NC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
NC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데뷔전에서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NC의 교체 외국인 선수 태너 털리(28)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안타를 맞고 3실점 한 뒤 교체됐다.

삼진은 4개를 뽑았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태너는 0-0인 1회초 2사 후 한화의 거포 노시환을 상대로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1-1인 6회초 1사 1루에서는 닉 윌리엄스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아 1-3으로 뒤졌다.

좌완 기교파 투수인 태너는 직구 스피드가 136∼144㎞에 그쳤으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타자를 공략했다.

투구 수 86개 중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투구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전날까지 4위에 올라 있는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대비해 지난 4일 테일러 와이드너를 방출하고 태너를 새로 데려왔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태너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9경기에서 44승 5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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