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전설 닐 사이먼의 코미디…연극 '굿닥터' 10월 개막

안톤 체호프 단편 8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출

연극 '굿닥터' 포스터
연극 '굿닥터'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주성 기자 = 서울시극단이 닐 사이먼의 명작 코미디 연극 '굿닥터'를 내달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연극 '굿닥터'를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굿닥터'는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색한 연극이다. '별난 부부', '공원에서 맨발로' 등의 대표작을 남긴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작가 닐 사이먼의 작품으로 1973년 브로드웨이서 초연한 뒤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작품은 '재채기', '가정교사', '치과의사' 등 단편 8개를 선별해 블랙 코미디로 연출한다. 연극을 관람하던 중 장관의 머리에 재채기한 하급 공무원 등 보통 사람들이 마주하는 삶의 갈등과 어려움을 재치 있게 표현해 웃음을 선사한다.

연극 '토카타', '오셀로' 등에서 열연한 배우 김수현은 작가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서울시극단원 정원조와 이승우, 배우 김귀선과 문상희 등은 1인 다역을 맡아 단편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연출은 '셋톱박스', '우리읍내' 등을 선보인 김승철이 맡으며 서울시극단장 고선웅은 예술감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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