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도 빌고 축제도 즐기고"…9월 2~3일 경산 갓바위축제 열려

이강일 기자 = '2023 경산갓바위축제'가 다음달 2∼3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팔공산 관봉(冠峰) 꼭대기에 있는 경산 갓바위(관봉 석조여래좌상)는 평생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와촌면 대한리 상가번영회가 1998년 자발적으로 시작한 갓바위 축제는 경산시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자두씨 뱉기대회 등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그늘막과 어린이 놀이공간(에어바운스), 푸드트럭 등의 편의시설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먹고 즐기고 쉬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수 남진과 DJ DOC 이하늘 공연, 대금산조, 가야금 병창, 팔공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사음악회 등도 마련했다.

조현일 시장은 "갓바위에 소원을 빌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가을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