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과학을 꿈꾸다"…대전 야간관광 본격 시작

0시 축제장 등 곳곳에 과학·예술 융합 관광 명소 조성

"별빛 아래 과학을 꿈꾸다"…대전 야간관광 본격 시작
"별빛 아래 과학을 꿈꾸다"…대전 야간관광 본격 시작

LED 미디어큐브(왼쪽)와 대형 꿈돌이 조형물 [대전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덕 기자 = 대전을 야간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

11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개막하는 대전 0시 축제 미래존에 15m 높이의 대형 야간 꿈돌이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어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외벽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및 이응노미술관과 협업해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가 조성됐다. 3m 높이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큐브 8대도 설치돼 인공지능(AI)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대전역을 출발해 야간관광 명소를 순환하는 2층 야간셔틀버스가 운행하고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은 야간까지 연장 운영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달 주말에는 넥스페리움과 아쿠아리움을 활용해 체류형 과학관광상품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가 운영되고, 다음 달에는 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한 '선셋 와이다이닝',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열리는 10월에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초청 'AI 아트 포럼'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을 탐방하는 'D-라이트 과학의 밤' 등도 마련된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대전이 지닌 과학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고,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도시 대전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공모에 선정돼 '미래·예술·사람이 만나는 별빛대전'을 주제로 2026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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